안녕하세요!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고,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너무 무더워서

쉽게 힘들어지는 날들이 많네요

오랜 만에 가족과 경기도 포천에 있는 광릉수목원에 탐방하는 시간을 가져 봤는데요

가족들과 다니는 여행은 언제나 평화롭고 자유롭죠

자주 가족들과 다니는 여행을 하고파도 쉽지 않아요

모두들 자기 하는 일들이 있다보니 시간을 맞추는게 가장 어려운거 같더군요

 

 

 

 

 

 

광릉수목원에 호수가 여럿있는데

정문을 통과해서 데크길을 걷다보면 처음으로 마주치는 호수인데 마치 그림같이

고요하고 하늘과 대칭되어 비취는 정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노란색 난초꽃도 때마침 피어 있어서 가녀린 꽃잎이 곧 떨어질 거 같지만

줄기와 잘 붙어 있어서 매우 건강한 모습이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표고전골에 돌솥밥을 시켰는데

어때요? 먹음직한가요??

배가 고프면 눈이 흐려져서 사물을 잘 볼 수가 없답니다.

시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지만 시력이 약해져서 아무리 좋은 것도 눈에 안들어 온다는 것.

그래서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반드시 밥을 든든히 먹어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누구겠어요!

두 딸들이죠~

모자를 눌러쓴 얘가 첫째이고, 그 옆이 둘째랍니다.

이렇게 얼굴을 크게 드러낸 것을 보면 뭐라할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보석입니다.

자라면서 속썩인 일들도 많이 있지만 순간이고, 다 지나버린 일들이라 추억으로만 남고

지금은 사랑스런 이쁜이들로 우리 부부곁에 있어주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제 아내는 푸른 숲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산과 골짜기를 거닐면서 자연을 느끼고, 맑은 공기을 마시는게 너무 좋다고 합니다.

정말 이런 여행을 종종 가지고 싶은데 쉽지가 않고

바쁜 일상에 시간들이 금방 지나가서 기다려 주지 않는 세월이 야속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회를 잘 붙잡아서 틈틈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해볼것입니다.,

 

 

 

 

 

 

 

 

푸르른 광릉수목원이 우리부부를 품어 주어서 함께 어울려 보았습니다.

삐뚤어지게 자란 나무이지만 밉거나 보기 싫지 않고 자연이란 이런것이죠

자연은 밉거나 보기 싫은 것이 없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못났으면 못난대로, 상처가 있으면 상처가 있는대로.

어느 누구에게도 탓을 돌리지 않고, 자신을 가리지도 않고

 

 

 

 

 

 

산림박물관 관람인데요

입구에 들어가자 엄청나게 커다란 나무가 수령을 자랑하면서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무려 수령이 1,100년이라는 미송인데 세월이 너무 어마어마했답니다.

우리나라 산림녹화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정부기관에서 애쓴 흔적을 볼 수가 있었어요

 

 

 

 

 

 

 

여러 종류의 나무를 비교해 보도록 전시를 했더라구요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해 놔서 다들 한번씩 스쳐 만져 보았지요

다 같은 나무겠지만 천년이 넘도록 자란 나무라고 생각하니 고귀함이 느껴지더군요

우리 이웃님들도 한번 느껴 보시면 어떯까요?

 

 

 

 

 

 

 

온실 안에 이런 휴식을 취하도록 쇼파가 있었어요

열대 온실은 유리로 지어져 있었는데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고요함 속에서

한없이 따듯함이 느껴졌다구요

엄청 커다란 유리 온실 안에서 잠시 포즈를 취해 보았어요

 

 

 

 

 

 

또다시 나타난 호수인지 저수지 인지 

연꽃들이 가득 있어서 개구리 올챙이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손으로 만질 수는 없어도 잠시 왔다갔다 움직이는 올챙이들이 귀엽더라구요

녹음이 우거진 숲에서 잠시나마 커다란 휴식을 취해 봅니다.

 

 

 

 

 

 

웃는 얼굴은 언제나 인정을 받습니다.

바쁘고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껏 웃음을 보일 수 있는

광릉수목원에서의 하루가 너무 좋았답니다.

 

 

KakaoTalk_20240528_115248488.mp4
1.83MB

 

 

 

포토샾에서 네명이 분장을 하고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우리집 냉장고 벽면에 아이들이 붙여 놓은 사진들을 보면서 늘 재밋게 느껴졌었는데

드디어 우리 부부도 함께 아이들과 사진을 남겨봅니다.

재밋어요~~^^

 

 

 

반응형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  (0) 2020.07.30
저수지에서 붕어낚시를 하다.  (0) 2017.05.25

가평 샘물산장에서 ..

 

가평 명지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샘물산장 .

 

반응형

 

 

 

전남 여수의 어느 한적한 저수지.

 

낚시대 하나 사들고 찾아 간곳이 마을에서 내려다 보이는 저수지였어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하루여서 낚시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지요.

 

 

 

 

바람도 없고, 차소리도 안들리고, 가끔지나가는 경운기의 요란한 소리만

 

뜰낚을 준비해서 떡밥으로 바늘을 잘 숨기고 붕어에게 던져주고

 

양손으로 턱을 궤고 물끄러미 바라보는 저수지.

 

 

 

 

 

 

 

 

 

 

16마리 났았지요~~

 

어떤때는 한번에 두마리가 낚이기도 했지요~~

 

참붕어가 엄청 많더군요.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러 갔었는데 돌아올땐 참붕어와 함께 왔지요~~^^

 

 

 

 

 

 

 

 

 
반응형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을 탐방했어요!  (0) 2024.07.11
휴가  (0) 2020.07.30

+ Recent posts